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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장서 미국채 금리 주시…2.5조원 규모 10년물 입찰[채권브리핑]

유준하 기자I 2025.04.14 08:17:02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 7bp 상승
MOVE 지수 상승세에 미국채 변동성↑
구간별 국고채 스프레드 차별적 흐름
채권 대차잔고, 하루 만에 감소 전환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2조 5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미국채 금리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변동성 지표인 MOVE 지수는 120선을 상회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7bp(1bp=0.01%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사진=로이터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상승한 4.49%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0bp 급등한 3.96%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기를 둔화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지시간으로 11일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작년보다 상당히 둔화해 1%를 약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경기 둔화에 미국의 실업률은 현재 4.2% 수준에서 내년 4.5~5.0%로 상승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따라 올해 물가 상승률은 3.5~4.0%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 대비 0.4%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인 0.2%를 하회한 수치이며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달 대비 0.1% 상승, 예상치 0.3%를 하회했다.

이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14.9%서 22%로 상향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예정이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차별화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6.5bp서 28.5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6.7bp서 마이너스 15.2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감소했다. 지난 11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8607억원 줄어든 132조 6020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4년 국고채 대차가 279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년 국고채 대차가 1885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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