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펍지(PUBG)의 IP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지분투자와 퍼블리싱 결합(2PP) 확대를 통한 파이프라인 확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말로 갈수록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4월말 한국에서 첫 클로즈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한 다크앤다커는 3분기 완성도를 제고하고, 4분기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2025년에는 인조이, 딩컴모바일, 블랙버짓, 서브노티카2 런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스팀 일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60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 화평정영 일매출도 회복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인력 충원과 다크앤다커 CBT로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2%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기 IP 관리 능력은 입증됐다는 평가다. 이제 신규 IP 확장 능력을 입증해야 할 시기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연달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PUBG IP 노후화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출시 8년차에도 적절한 과금모델과 풍부한 콘텐츠 공급을 통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크래프톤의 장기 IP 관리 능력을 입증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제 PUBG의 뒤를 이을 신규 IP가 출시돼 IP 확장 능력을 입증할 때”라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3월말부터 5월 중순까지 약 2000억원(80만주) 규모 자사주 매입을 진행, 매입한 자사주의 60%를 소각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