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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지난해 6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고, 9월 7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받았다.
김씨는 1심이 확정된 후 같은 해 9월 말 구치소에서 ‘당신 때문에 징역을 살고 있다. 치과에 가서 해코지하겠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보냈다. 이에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강남경찰서는 김씨를 보복 협박 혐의로 송치했다.
앞서 김씨는 2021년 11월부터 6개월간 A씨와 그 가족을 스토킹했다. 그는 총 995회에 걸쳐 A씨에게 ‘당신 없이는 못 산다’ 등 메시지와 사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가 운영하는 치과를 찾아가 그가 나오길 기다리거나 병원 입구를 촬영해 A씨에게 보내기도 했다.
또 김씨는 지난해 5월부터 조직을 동원해 A씨와 가족을 위협하겠다고 협박하고 그의 지인에게 ‘A씨가 사기 친 거다.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사기를 쳤다는 허위 메시지를 보내 명예를 훼손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