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인천지하철 1호선 경인교대역 대합실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하려는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투표소 앞에는 한때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치르고 있는 인천 계양을 투표소에는 보궐선거와 함께 지방선거까지 치르면서 유권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모습이다. 이런 관심을 나타내듯 이날 오전 10시 현재 계양구의 투표율은 9.3%로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고령층 비율이 높은 옹진군(15.1%)과 강화군(13.5%)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28일 사전투표 때 계양구의 사전투표율은 22.66%로 2018년 지방선거 때 16.16%에서 6.5%포인트 높았다. 계양을의 사전투표율은 24.94%로 계양구 전체 사전 투표율보다 높았다.
투표소를 찾은 30대 박 모 씨는 “지방선거는 관심이 크게 없어 지난번 지방선거 때 투표하지 않았다”며 “이번엔 보궐선거도 관심인데다 정권교체 이후 여러 상황이 바뀌는 것 같아 투표하기로 했다. 투표가 끝나면 가족들과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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