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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실장은 “국민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정부가 이제 출범하는데, 민주당은 국정이 안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며 한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의 총리 인준을 재차 요구했다.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에 이은 교육부 장관 후보 인선에 대해선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장 실장은 “교육부 장관 인선은 급하게 하지 않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부 장관은 어떤 분일지 조금 더 고려할 것”이라며 “기존 검증 대상에 있던 분들은 물론 새로운 분들도 새로운 각도로 살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진석 교수 등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의 추천 인사도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특정 인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그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안 위원장과는 매일 만나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안 위원장의 의견 반영 가능성도 열어뒀다.
자녀들의 ‘아빠 찬스’ 의혹 등으로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내가 무슨 말을 하겠냐”면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여론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자진 사퇴를 권유한다면 그건 권유가 아니다”라며 정 후보자의 사퇴는 논의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당초 5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할 예정이었던 대통령실 비서관 인사는 3번에 나눠 진행될 전망이다. 장 실장은 “오늘 오전에 비서관 인사를 일부 발표하려고 했으나 검증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서 세 번에 나눠 발표하게 될 것 같다”며 “오늘 오후 일부 발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사 초고도 완성됐다. 장 실장은 “어제 밤 초고가 완성돼 이제 윤필에 들어간다”며 “취임사는 무엇을 하겠다는 나열식에서 벗어나 민생·외교·경제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으로 가보자는 꿈과 희망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