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스튜디오 이우환 누리집과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아를 베르농 호텔에 이우환 미술관이 15일(현지시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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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작품만을 소개한 전시 공간은 일본 가가와현 나오시마와 우리나라 부산에도 있다. 나오시마 ‘이우환 미술관’은 안도 다다오가 설계했으며, 1970년대 이후 회화와 조각이 공개돼 있다.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은 작가가 직접 설계와 디자인을 맡았다. 직육면체 건물에 작품 2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이우환은 1936년 경남 함안 출신으로, 서울대 미대를 중퇴한 뒤 주로 일본에서 활동했다. 한국 생존 작가 중 미술시장에서 작품 가격이 가장 높다. 지난해 8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1984년 작품 ‘동풍’(East winds)이 31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