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는 김동연 부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아키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와 다케히코 나카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연이어 만나 면담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데시나 총재와 오후 2시에 만난 후 곧바로 나카오 총재를 만났다.
아데시나 총재는 올 5월 21~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 AfDB연차총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 총회에는 아프리카 2~3개국 정상을 비롯해 80개국 대표단과 현지 기업 관계자 등이 찾을 예정이다. 주제는 ‘아프리카 산업화 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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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리는 연이어 만난 나카오 총재에게 “한국 정부가 ADB, ADB-EDCF 협조 융자, 한국 신탁기금, KSP 등 채널을 통해 쌓아온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터넷 통신 기술(ICT)을 활용해 역내 개발을 촉진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나카오 총재도 “한국과 ADB의 협력 관계를 더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도움을 받던) 수원국에서 원조국으로 바뀐 한국의 개발 경험을 ADB 역내 국가와 적극적으로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또 최근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신북방정책’을 소개하며 ADB의 협력을 당부했다. 나카오 총재는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 중요성에 공감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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