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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비 공짜라더니 난리 났네”…당근 중고거래 14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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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10.11 12: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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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당근절’ 행사 1시간 만에 평소 하루 거래량 돌파
전국 93% 동네서 거래
수집용 굿즈 절반은 14분 내 팔려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배송비 무료 혜택을 앞세운 당근의 첫 중고거래 행사에서 거래량이 평소 토요일보다 141% 급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만에 평소 하루 거래량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지난 10일 개최한 ‘당근절’의 중고거래 건수가 평소 토요일 대비 14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배송비 공짜라더니 난리 났네”…당근 중고거래 141% 급증
당근절은 중고거래의 즐거움과 합리적 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당근이 올해 처음 마련한 연중 최대 중고거래 행사다. 첫 행사에서는 제주와 도서산간 지역을 포함해 전국 어디서나 바로구매 물품을 살 때 배송비를 지원했다. 이용자 1명당 최대 5회까지 배송비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거래에 참여한 이용자도 크게 늘었다. 구매자 수는 평소 토요일보다 72%, 판매자 수는 85% 증가했다. 배송비 지원이 적용된 바로구매뿐 아니라 이웃을 직접 만나 물건을 사고파는 대면거래도 함께 늘었다.

거래 열기는 전국으로 확산됐다. 당근이 구분하는 전국 6545개 동네 가운데 6090곳(93%)에서 구매나 판매가 이뤄졌다. 거래가 성사된 이웃 간 거리를 모두 합하면 약 5691만㎞로, 지구 둘레를 약 1420바퀴 도는 거리와 맞먹는다.

가장 멀리 떨어진 지역 간 거래는 제주 제주시 한림읍 구매자와 강원 고성군 간성읍 판매자 사이에서 성사됐다. 두 지역 간 거리는 약 581㎞였다.

지역별로 구매가 가장 활발했던 곳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이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청담동, 경남 양산시 물금읍이 뒤를 이었다. 판매 건수는 인천 송도동이 가장 많았고, 서울 역삼동과 서초동, 경기 양주시 옥정동, 남양주시 별내동 순이었다.

가장 많이 거래된 품목은 유아동용품, 여성의류, 취미·게임·음반, 남성패션·잡화, 스포츠·레저 순이었다. 세부 품목별로는 피규어·인형이 1위를 차지했고 아동 의류, 유아 의류, 여성 재킷, 남성 재킷이 뒤를 이었다.

거래가 빠르게 성사된 품목도 눈길을 끌었다. 당근절 당일 등록된 물품 가운데 수집용 굿즈는 절반이 등록 후 14분 이내에 거래됐다. 트레이딩 카드와 통조림은 21분, 즉석밥은 24분, 도서는 26분 만에 거래가 성사됐다.

당근 관계자는 “올해 처음 선보인 당근절에 예상보다 많은 이용자가 참여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당근절을 많은 이웃이 기다리는 대표적인 중고거래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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