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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여전히 저평가…2Q 어닝서프라이즈 예상 -한국

김소연 기자I 2024.07.03 07:56:36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졌다고 판단했다. 깜짝 영업이익은 2분기에도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2일 종가 기준 26만 9000원이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초 우려 대비 북미 고객사는 중국 시장에서 빠른 반등을 만들고 있다”며 “중국 리스크는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도 깜짝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4조 4400억원, 1048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24.5% 상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지난 추정치 대비 분기 매출액을 1.9%, 영업이익은 49.8% 상향 조정했는데 주요 이유는 중국 시장에서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반등이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아이폰에서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대감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다시 돌파하리란 분석이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촉진할 아이폰 교체 수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생성형 인공지능(Gen AI)은 분명한 판매 소구점이다. 프로세서부터 운영체제(OS)까지 완전한 수직 계열화를 이룬 북미 고객사는 완성도 높은 AI 서비스로 아이폰 교체 수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51개월이지만 프리미엄 판매 비중이 높은 북미·서유럽은 그보다 짧은 41개월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 판매량을 2024년 교체 수요로 전환시킬 것”이라며 “2021년 북비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2840만대로 역대 최고치”라고 말했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로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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