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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아 있는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됐다가 1920년 재건한 것이다. 전통건축 방식과 당시 근대문물의 양식이 혼재되어 있고,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환경도 비교적 잘 남아 있다. 평상시에는 문화유산 관리를 위해 내부 관람이 제한되지만, 2019년부터 보수·정비를 통해 일부 권역이 우선 공개된 바 있다.
이번 야간관람은 희정당 외현관과 동행각, 중앙홀을 따라 50분간 진행된다. 장식등(샹들리에)을 비롯해 근대시대의 다양한 전등으로 중앙 접견실과 귀빈실, 복도 등 권역 전체에 불을 밝힌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어 대조전 월대 권역에서 30분간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조선 왕실에서 향유하던 궁중음악을 중심으로 창덕궁 대조전에서 태어난 ‘효명세자’가 남긴 시를 노래한 시조와 궁중무용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1회당 입장인원은 15명이며, 관람료는 유료(인당 2만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