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앞으로 방콕 랜드마크 곳곳에서 ‘나수아’를 볼 수 있게 됐다. 태국 DDD는 방콕 지역 시암 파라곤 백화점, 수안나부미 국제공항, MBK 백화점 등 주요 랜드마크에 다양한 광고매체와 약 200m 크기의 초대형 빌보드 등을 소유한 광고 전문 회사다. 국내 대기업과 타이항공, 샤넬, 크리스찬 디올 등 유명 브랜드가 주요 고객이다.
‘나수아’는 향후 3년간 태국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눈도장을 찍게 된다. 또 양사는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 주요 국가에서 ‘나수아’의 모델 및 미디어 활동 방안을 함께 모색키로 했다.
‘나수아’는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버추얼 휴먼으로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사람과 유사한 얼굴 표현과 자연스러운 동작, 인플루언서다운 친근한 매력은 다른 버추얼 휴먼과 비교되는 장점이다.
온마인드 관계자는 “이번 나수아의 태국 진출은 온마인드의 3D 버추얼 휴먼 기술력 및 사업 확장 가능성과 여전히 강세인 태국 내 한류 열풍, 그리고 태국 내 3D 버추얼 휴먼 시장의 성장 가능성 등이 어우러져 양사가 합의에 이른 결과물”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동남아 마켓에 버추얼 휴먼 ‘나수아’의 높은 활용도와 스타성을 선보이는 동시에 한국 기술력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나수아’는 최근 SK텔레콤 광고 모델을 비롯해 식음료, 뷰티, 골프웨어 등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온마인드는 지난해 11월 투자전문지주사 SK스퀘어로부터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