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크라이나에서는 'Z'자 뺐다…그냥 "플립4·폴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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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슬 기자I 2022.08.20 14:18:20

우크라이나와 발트3국 반러 정서 고려한 듯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삼성전자가 우크라이나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갤럭시 Z폴드4와 Z플립4의 제품명에서 ‘Z’를 지운 것으로 나타났다. ‘Z’가 러시아군의 상징처럼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국가의 반러 정서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우크라이나와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 홈페이지에 갤럭시 Z플립4와 Z폴드4를 업데이트하며 명칭을 ‘갤럭시 폴드4’와 ‘갤럭시 플립4’로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말에도 이들 나라에 전작인 갤럭시 Z 폴드3·플립3을 출시하며 Z를 삭제했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물론,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발트 3국 역시 반러 정서가 매우 강한 나라이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서쪽에 접한 폴란드의 경우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로 소개했다.

지난 2월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러시아가 자국 탱크와 트럭에 Z를 새기며,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단어가 됐다. 일부에서는 Z의 유래에 대해 ‘승리를 위해(Za pobedy)’를 뜻하는 단어라고 주장한다. 반면 ‘서쪽(Zapad)’을 뜻하는 단어라는 의견도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서쪽에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진격한다’는 의미가 담겼다는 주장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없다.

한편 삼성전자는 러시아 홈페이지에서 폴드4·플립4, 갤럭시워치5 등 신제품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초 삼성전자는 러시아에 대한 반도체, 스마트폰 등 수출 중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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