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구원은 “법인별 매출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미국향 수출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현지 법인의 생산이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터키 및 중국 법인에서도 연료 사용 제한과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정비 부담 확대와 도료·와이어 등 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 증가, 무형 자산 상각비 30억원을 인식 등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적자를 예상했던 포르투갈 법인은 타 법인 대비 양호한 생산 능력으로 소폭 흑자였다”고 말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3858억원,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222억원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미국 풍력 시장의 더딘 성장으로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실적 개선은 하반기로 미뤄질 것”이라면서도 “유럽향 물량 확대로 5월에 가동을 시작한 터키 2공장 및 포르투갈 법인의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상으로 신재생 산업 투자 위축 우려가 확대되며 주가가 하락했다”며 “하지만 씨에스윈드를 포함한 신재생 산업 내 프로젝트 및 기업들의 자금 조달은 그린 본드 발행이 가능하며 각국 정부의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