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자연 트래킹 전문 승우여행사가 기차 전문 여행사 해밀여행사와 함께 대한민국의 최고 남단인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여행하는 기차여행 ‘기차타고 아래 한바퀴’를 선보였다.
기차타고 아래 한바퀴(이하 아래 한바퀴)는 서울역에서 KTX에 탑승해 김천구미역으로 1시간30분 만에 이동한 뒤 전용버스를 이용해 아래 남쪽지방을 한바퀴 여행하는 3박4일 숙박상품이다. KTX로 이동하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하여 먼 거리의 경남과 전남을 더욱더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코스는 서울~김천구미~창녕~합천~함양~산청~지리산~순천~보성~나주~서울로 돌아오는 경상남도와 전라남도권 3박 4일이다.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여행지에 도착하면 전용 버스를 타고 일정에 따라 여행한다. 마지막 여행지인 구미에서의 일정을 끝으로 기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창녕 우포늪, 합천 소리길, 해인사, 함양 오도재, 지리산 와운마을, 보성녹차밭 등 곳곳을 둘러보고 부곡온천과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온천욕도 즐긴다. 또한, 순천역에서는 추억의 경전선 무궁화호 1951 열차에 탑승하도록 해 여행 기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주요 이용자는 중장년층 효도관광 손님과 친구나 가족 모임 단위 여행자다. 4일간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한 바퀴 돌며 아름다운 풍경과 미식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걷고 보고 먹는 관광여행이 가능해 단독 운영을 원하는 소규모 모임 문의도 많다.
이원근 승우여행사 대표는 “수도권에서 거리적 부담이 있는 지역을 기차로 이용하여 한바퀴 돌며 여유 있게 풍경을 감상하면서 다양한 일정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부모님을 위한 효도관광으로도 좋고 지인과의 소규모 모임여행으로도 만족할 일정”이라고 소개했다.
아래 한바퀴 기차여행은 왕복 KTX 열차료, 무궁화호 1951 열차료, 연계차량비, 3박 숙박비, 3박10식, 일정상의 관광지 입장료가 포함된다. 2월부터 둘째주와 넷째주 격주로 화요일과 목요일에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