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동물백신을 해외로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노백의 차세대 동물백신 제조 기술과 양돈백신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해,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하고 해외 마케팅을 함께 추진해 이뤄낸 성과다.
글로벌 리서치사 ‘더 비즈니스 리서치(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전세계 돼지백신시장은 23년 19억 9000만 달러에서 27년 27억달러로 매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 질병으로 인한 전세계 농가의 피해액 역시 연간 2조5000억원에 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이노백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동물백신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베트남뿐 아니라 인접국가인 중국으로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50억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한 ‘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술을 갖춘 바이오앱과의 기존 협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초 발표했던 ‘Green Energy & Global Business Pioneer’ 라는 비전에 따라, 바이오사업을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다양한 분야 중에서 화이트, 그린 바이오사업을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앞으로도 바이오사업 전반에 걸친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그룹의 친환경 미래소재 첨병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며“중소벤처기업들 대상 상생협력기금을 통한 금융 지원뿐 아니라 해외 마케팅 협력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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