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제 이름이 거론되는 데 대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정말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것에 대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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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은 “안타까운 소식에 너무나도 가슴이 먹먹하고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선생님께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일선 교육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선생님들을 위해서라도 교육·경찰 당국의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수사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한 의원이 자당 의원에게도 메시지를 보내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외손녀가 한 명 있는데 이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고 외손자는 (사건이 벌어진 학교와) 다른 초등학교 2학년이며 친손자는 큰 놈이 두 돌 지났고 경기도에 살고 있다”며 “갑질할 자식으로 키우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초등학교 1학년 교사 A씨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교육계에 따르면 A씨는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정 학부모가 악성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