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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프 대변인은 웃으면서 “사실 어제 오후에는 푸틴 대통령이 하키를 하기도 했다”라면서 “푸틴 대통령의 행동을 직접 눈으로 보기를 권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그는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금요일 3시간 이상 연설을 진행한 뒤 질의응답을 하기도 했다”라면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암, 치매, 파킨슨병 등 중병을 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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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같은 달 24일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 미사에서 입술을 자주 깨물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스테로이드 과다 복용 부작용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기에 더해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프로엑트는 암 전문의가 2016년부터 2020년 사이 푸틴 대통령을 꾸준히 내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잡지 뉴 라인즈가 익명의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와 미국 벤처 투자자 간 통화 녹음을 공개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해당 통화 녹음에는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려 매우 아프고,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관련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