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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윤씨가 선대위 임명장을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윤씨는 과거 웹툰 플랫폼에서 ‘조이라이드’ 등의 만화를 연재해왔다. 그는 지난해 “친일파 후손들이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뭘 한 걸까”라는 글을 올려 독립운동가를 폄훼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8년에는 당시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한국 방문을 비판하기 위해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피해자를 다시 찾아오는 내용의 만화를 그렸다가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적이 있다.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단은 4일 “윤씨의 임명사실을 확인한 후 즉각 해촉조치했다”고 밝혔다. 윤 씨에게 임명장을 준 김모 국민화합위원회 뉴미디어 위원장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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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윤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켜달라고 한 적 없고 여의도 정치판 자리 같은 거 평생 극혐하는 사람”이라면서 “갑자기 맘대로 임명하고 갑자기 맘대로 해고하는 것은 너무 무례하신 거 아닌가”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저와 선을 긋는 것까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 선을 긋는데도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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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윤씨는 6일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원 본부장님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분노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답변을 드린다. 지금은 국가적인 전쟁 상황이니까 더 이상 아무 말 안 하는 중”이라며 “같은 진영에서 작은 마찰이라도 생기지 않게 선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어제 ‘간접적으로’ 저에게 사과의 뜻을 보내오셨는데 이렇게 대충 넘어갈 건 아닌 거 같고 선거 다 끝나면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