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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아역배우 총출동…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캐스팅

장병호 기자I 2023.05.25 08:47:42

부산문화회관·라이브 공동제작 창작뮤지컬
''킹키부츠'' ''마틸다'' 활약 아역배우 대거 출연
김수로·강성진, 해설자 역으로 함께 무대 올라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부산문화회관,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공동제작하는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의 캐스팅이 25일 공개됐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캐스팅. (사진=부산문화회관, 라이브)
‘야구왕, 마린스!’는 부산의 문화 아이콘이자 국내 1위 인기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창작뮤지컬이다. 약 2년에 걸쳐 기획, 제작됐다.

작품은 가상의 부산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야구단’을 배경으로 한다. 전국 최강을 꿈꾸는 유소년 야구단의 꿈과 열정, 갈등과 화해, 성장과 우정을 그린다. ‘마린스 리틀야구단’은 물론 라이벌 구단 ‘크로우즈’와 해설, 캐스트, 응원단, 마스코트 등 19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공개된 캐스팅은 오디션을 통해 10대1의 경쟁률을 뚫은 실력 있는 배우 22명과 주연급 배우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유소년 야구단의 이야기인 만큼 국내 대형 뮤지컬에 출연해온 실력파 아역 배우들의 대거 캐스팅됐다. 여기에 연극, 뮤지컬은 물론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섭렵한 유명 배우들이 함께 한다.

극 중 초등학생이라고 믿기 어려운 키와 외모를 갖고 태어났으며 야구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이남호 역에는 뮤지컬 ‘마틸다’의 브루스 역으로 주목 받은 이충현과 김주혁이 캐스팅됐다.

KBO 프로야구 레전드였던 큰아버지를 보며 자연스레 야구의 길로 접어든 주현우 역에 ‘하모니’ ‘금악’ 등에 출연한 최유현, ‘베토벤’ ‘팬텀’ 등으로 눈도장을 찍은 김주안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킹키부츠’의 어린 롤라 역으로 관객을 만난 유주헌, 무용극 ‘벽을 뚫고 나온 꽃’과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로 관객을 만나온 김예성은 좋은 실력을 갖고 있지만 타석에 서면 너무 긴장을 하는 나머지 공을 치지 못하는 타자 김민수 역을 맡는다.

김민수와는 반대로 일단 공만 보면 휘두르고 보는 선우홍 역에는 오디션을 통해 발탁돼 데뷔 무대를 갖는 이산,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어린 찰리로 출연한 박시우가 무대에 선다.

우연한 기회로 ‘마린스 리틀야구단’의 1번 타자로 합류하게 된 차지윤 역에 뮤지컬 ‘마틸다’에서 앨리스 역을 맡았던 정혜람, 마틸다 역의 진연우가 캐스팅됐다. 포수로 합류해 야구에 흠뻑 빠진 유준환 역에는 현재 유소년 야구단 선수로 활동 중인 진유찬이 캐스팅돼 데뷔한다.

성인 연기자로는 김수로, 강성진이 해설자(김영배) 역할로 함께 한다. 세쌍둥이 엄마로 리틀야구 중계를 진행하는 캐스터(김미선) 역은 김은주가 맡는다. 이밖에도 배우 김기무, 정호준, 옥경민 등이 출연한다.

강병원 프로듀서는 “아역 배우들의 오디션 당시 배우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목소리에 뭉클함을 느낄 정도였다. 본 공연에서 그 느낌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야구 및 보컬 트레이닝 등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엔 이대웅 연출, 김정민 작가, 성찬경 작곡가, 최경훈 안무가, 박동기 무대 디자이너, 원유섭 조명 디자이너, 송승규 영상 디자이너, 권도경 음향 디자이너, 최윤정 의상 디자이너, 김유선 분장 디자이너, 권민희 소품 디자이너, 김미경 기술감독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오는 7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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