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월드컵 경기장을 신천지 종교 행사에 빌려 주었다고 각계각층에서 염려가 많다”며 “코로나19 확산 시점이고 이태원 참사가 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규모 종교 집회가 적절한지 여부는 이론이 있을 수 있지만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만한 구체적인 이유를 찾지 못해 대관을 허락해주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동안 오늘까지 세 번에 걸쳐 대구시,경찰,소방과 합동으로 주최 측을 불러 방역, 안전, 교통, 질서유지를 점검했고 행사 당일도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도록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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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는 해마다 대규모 수료식을 개최했지만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료식을 열어왔다.
신천지 측은 이날 페이스북에 “수료식에 참석하는 수료생 수는 총 10만 6186명으로 2019년 10만 3764명보다 2422명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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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신천지 행사 관련 인파 안전 관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이번 주말 대구에서 대규모 종교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관할 지자체, 경찰 등 관계기관에서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허가해준 대구시를 향한 비판도 제기되는 가운데, 대구시의회 등은 행사 허가 재검토를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