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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대표 추리소설 '쥐덫' 연극으로 만난다

장병호 기자I 2022.06.09 08:24:10

인간 내면 다룬 원작, 현대적으로 재해석
극단 예모리 제작…22일부터 소극장 알과핵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예모리는 추리 소설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대표작 ‘쥐덫’을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극장 알과핵에서 공연한다.

연극 ‘쥐덫’ 포스터. (사진=극단 예모리)
‘쥐덫’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쓴 희곡으로 1952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장기간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폭우가 내리는 가을, 영국 런던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소재로 인간 내면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번 연극은 인간 본연의 이야기이자 현시대의 풍자성이 돋보이도록 각색이 이뤄졌다. 극 중 주된 갈등은 대범한 움직임과 강렬한 동작으로 표현한다. 과감한 연출법으로 인물의 섬세한 눈빛과 표정까지 객석에 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등장인물을 새롭게 재해석해 선보인다. 연극 속 인물은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두 상황에 동시에 직면한다. 극 중 인물이 처한 상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것을 바라보게 만든다. 공연 관계자는 “소극장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스릴러물의 현장감이 관객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연출가 주용필이 연출하고 배우 문혜주, 유준원, 손성호, 권로, 권정택, 송태환, 김수원, 양진영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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