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교보증권 연구원은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가 2분기부터 애플, 테슬라, 익스피디아 등 기존 확보한 해외 가맹점의 거래대금 회복과 성장이 본격화되며 1분기 10.7%인 해외가맹점 거래대금 비중이 연간 15%까지 확장되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1분기 매출액 1916억원(전년비 +14.6%), 영업이익 85억원(-6.5%, 영업이익률 4.5%)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회했다. PG(지급결제) 거래액은 8조6000억원(+20%)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PG 매출은 배달플랫폼 등 매출 전환율이 높지 않은 국내 대형 가맹점 거래대금 비중과 성장이 더 컸던 이유로 거래대금 성장률보다 낮은 15% 성장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국내 가맹점 7조7000억원으로 21.3% 증가했다. 해외가맹점 거래대금은 9000억원으로 19.5% 늘었다.
온라인 밴 매출 역시 온라인 거래대금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13.9%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사업 매출은 오미크론 영향으로 92억원 5.1%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O2O 사업부 매출은 인프라 확대 지속에도 통학 등 외부 활동 정상화 지연으로 37억원(+18%) 수준 기록했다.
그는 “올 하반기 신규 해외가맹점 론칭 고려 시 중장기적으로는 해외가맹점 비중이 2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온·오프라인연계(O2O) 인프라 지속 확대에도 아직 수익화는 이뤄지지 않는 구간으로 향후 실적 전망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카드사 대상 수수료율 협의 완료 시 마진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