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환경부는 대형마트 4사와 자율협약을 맺고 지난해 1월부터 종이박스 자율포장대에서 플라스틱 테이프와 노끈을 퇴출했다. 당초 퇴출 대상에 종이박스까지 포함됐지만, 기대되는 환경보호 효과 대비 소비자 불편이 크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공약은 대형마트 종이박스 자율포장대를 복원하되, 종이로 된 노끈과 테이프를 비치하겠다는 내용이다. 윤 후보는 대형마트 4사와 논의해 기존 협약을 수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국민은 장을 몰아보기 때문에 짐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장바구니로는 종이박스를 대체하기 어려워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종이 테이프를 이용하면 테이프 붙은 종이박스가 재활용이 어렵다는 단점도 상쇄돼 소비자 편의와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