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신촌역 인근에서 모인 신남성연대는 “여가부 폐지”, “정치권은 응답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거리 행진을 벌였다. 주최 측 추산에 의하면 이날 집회에 참석한 참가자는 100여 명이었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페미니스트들이 여가부 출범 20년이란 짧은 역사에도 권력과 작금의 대한민국을 삼킨 이유는 이들이 혜화역과 강남역에서 시위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우리도 오늘 집회를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묵인하지 말라고 언론과 정치권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우리가) 올바른 여성의 안전을 반대하냐, 여성의 권익 증진에 반대하냐, 극단적인 페미니즘에 반대할 뿐”이라며 단체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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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효정은 지난달 25일 희망그림 캠페인을 진행 중인 여가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데이트폭력을 관대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사라지길 바라는 전효성’이라는 영상에서 메시지를 전달했다.
당시 전효성은 “요즘 뉴스를 보면 유독 전보다 젠더 폭력을 많이 접하게 된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힘을 보태고자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데이트 폭력’에 대한 생각을 전한 전효성은 “관대한 분위기 때문에 자칫하면 범죄의 이유를 피해자한테서 찾을 수 있다”며 “범죄라는 건 가해자의 잘못인데 ‘그 범죄가 일어난 이유는 너 때문이야’라고 (피해자가) 불필요한 시선을 받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관대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효성은 “가해자들이 본인이 가진 결핍을 타인에게서 충족하려고 하다가 (폭력이)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근데 결핍이 (자신에게) 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데이트폭력이 생기는 원인을 분석했다.
전효성의 발언에 일부 누리꾼들의 분노를 점화시킨 건 특히 마지막 문장 때문이었다. 그는 “밤늦게 귀가할 때마다 ‘오늘도 내가 안전하게 살아서 잘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한다”며 “모두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하고, 다니고 싶을 때 다닐 수 있고, 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하고, 헤어지고 싶을 때 헤어질 수 있는 그런 자유가 있는 사회가 안전한 사회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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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효성의 영상은 지난 7월 만취한 여성으로부터 폭행과 폭언, 무고를 당했던 40대 가장이 문제를 제기하며 더욱 논란이 확산됐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여성가족부 관계자에게 고합니다-폭행 무고 피해자 40대 가장’이라는 글을 쓴 A씨는 여가부를 향해 “영상 제작하시느라 저에게 일어난 사건에는 하나도 관심 없으셨죠. ‘전효성이 꿈꾸는 안전한 대한민국’이라는 질문을 저에게, 또한 우리 가족에게 한번 해보시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이렇게 편을 가르고 싶으신거냐. 저는 남자라서 당한 거냐. 여성인 와이프와 7세 딸은 사람, 아니 여성도 아닌거냐”라고 울분을 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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