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뉴지랩파마(214870)의 자회사인 뉴지랩테라퓨틱스(전 뉴젠테라퓨틱스)가 진행하고 있는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탈레트렉티닙(Taletrectinib)’의 임상 총괄책임자(PI)를 서울아산병원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트렉티닙은 한국·미국·일본·중국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달 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임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임상 연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폐암 수술을 연간 1100여 건 이상 실시하는 등 폐암과 관련해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임상 결과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임상은 서울아산병원 외에도 고려대병원, 부산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에서도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임상시험 모집 대상자는 ‘비소세포성 폐암 ROS-1 변이 환자’ 가운데 표준치료제인 ‘잴코리(Xalkori)’와 기승인 표적항암제 복용 환자 및 내성 환자다.
탈레트렉티닙은 글로벌 임상 1상에서 암이 완전히 소멸된 ‘완전관해’ 사례와 약물이 ‘혈뇌장벽(BBB)’을 통과해 ‘전이된 뇌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돼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표적항암제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임상 노하우를 가진 담당 병원들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탈레트렉티닙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국내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