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미국의 12월 비농업고용지표와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만큼 국내 금리에도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 중에는 2조 5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과 1조 2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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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금리 급등은 견조한 경기지표가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이다. 주말 비농업고용지표는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도 3.3%로 집계되는 등 다소 서프라이즈가 나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직전월 대비 25만 6000명 증가, 시장 예상치 16만명을 10만명 가까이 상회했다.
시장에선 비농업고용지표 내 시간당임금이 줄었다는 점도 주목하며 일부 되돌림이 나왔지만 결국은 다시 물가에 대한 우려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이 예측한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올해 5월로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97.3%, 3월 동결 가능성도 75.9%로 각각 상승했다.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장 중에는 통안채 91일물과 국고채 3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횡보 중이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7.8bp서 27.6bp로 소폭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bp서 마이너스 12.9bp로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 역시 방향성은 부재하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928억원 늘어난 135조 3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년 국고채의 대차가 1128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6년 국고채 대차가 165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밤 12시에는 미국 12월 컨퍼런스보드(CB) 고용추세지수가, 오는 14일 오전 1시에는 미국 12월 뉴욕연방준비은행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