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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음 개최된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30개 국내 에너지·환경 전시회와 투자유치 행사 등을 통합해 열리는 기후·에너지 분야 우리나라 대표행사다. 올해는 오는 9월 4~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그간 정부는 IEA와의 공동 개최를 위해 최상대 OECD 한국대표부 대사가 국무총리 서한을 전달하고,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 면담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IEA와의 공동 개최를 통해 기후산업박람회가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박람회의 주제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 시대’로,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의 조속한 전환에 관한 논의를 중점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합의에 따른 무탄소에너지 기술 및 이니셔티브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는 국제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행사는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글로벌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주요 에너지 기술에 대한 IEA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제임스 바커스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 국제학과 석좌교수가 기조연설을 하고, 삼성, 현대차(005380), 테슬라, 오스테드 등 글로벌 기업들은 무탄소에너지 관련 최신·미래 기술을 전시한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의 공동 개최 결정을 환영한다”며 “IEA와 공조해 기후산업박람회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