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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대비 수익률도 하나은행은 19.5%, 산업은행 15.86%, 메리츠 11.3%를 책정했다. 2011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제출한 ‘성남시 도시개발공사 설립 의견 청취안’에는 “대장동 도시개발에서 순이익 3137억 300만 원이 예상되며 투자 대비 수익률은 29.2%”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대장동 개발사업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사업이었다는 이 지사의 설명과는 배치되는 대목이다.
박수영 의원 측은 통상 도시개발 사업에서 3대 리스크로 △토지보상 △인허가 △분양을 꼽는다며 토지보상과 각종 인허가를 성남도공에서 지원·분담하기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즉 이 지시가 주장하는 민간이 감수했다는 리스크는 이미 사업 공모 때부터 해소되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팩트 체크 결과 모든 컨소시엄이 ‘노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 평가했고 과거의 이재명 성남시장도 동일한 주장을 했다”면서 “지금의 이재명 후보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므로 정당했다는 완전히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게다가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설계는 본인이 했다며 최대치적이라고 자랑했다가, 열흘 만에 대표적인 적폐 사업이라고 비판하는 등 말을 수시로 바꾸고 있다”며 “이번에는 말이 또다시 어떻게 바뀔지 기대하겠다. 매번 말도 안 되는 정책에 ‘기본’을 갖다 붙이던데 본인부터 ‘기본’을 챙기고 성실히 검찰 수사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