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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지리산여행자들의 아지트로 널리 알려진 ‘노고단게스트하우스&호텔’이 지리산걷기학교를 개교했다.
지난 3월에 개교예정이었던 지리산걷기학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했고, 지난달 30일에서야 개교식을 열 수 있었다.
이날 개교식은 큰 행사없이 조촐하게 치러졌다. 지리산 가수로 알려진 고명숙의 축하공연에 이어 마을사람들로 구성한 ‘노고단섹소폰동호회’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지리산걷기학교의 초대교장으로는 백두대간 전도사로 유명한 남난희 대장이 맡았다. 여기에 ‘여행은 사람이다’의 저자이자 노고단게스트하우스&호텔의 대표인 정영혁 작가와 문화관광해설사이자 숲길체험지도사인 임세웅 씨가 강사로 참여한다.
지리산걷기학교는 지리산여행자들의 아지트로 알려진 ‘노고단게스트하우스&호텔’에 기반을 두고, 초보자 걷기 30분부터 온종일 걷는 코스까지 다양한 코스를 운영한다. 대표적인 걷기코스로는 지리산둘레길, 지리산길, 산수유휴양림길, 산수유길, 이순신백의종군로, 섬진강길 등이 있다. 또 걷기 후에는 지리산온천욕과 남도음식, 여행자 숙소 등 트레킹족을 위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남난희 교장은 “지리산걷기학교는 혼자 주도적인 걷기여행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 앞으로 가족 친구 또는 단체로 걷기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적극 추천해 드린다”면서 ““도시 빌딩 숲, 그 회색의 거리를 떠나,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대자연에서 ‘워라벨’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