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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아크로 목동센트럴’을 비롯해 아크로 목동클레시, 아크로 목동리젠시 등 목동을 겨냥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하이앤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내세워 목동6단지를 시작으로 목동 여러 단지들을 수주하겠다는 계획이다.
빠른 속도로 사업이 추진 중인 성수4지구에서는 롯데건설의 하이앤드 브랜드 ‘르엘’과 대우건설의 하이앤드 브랜드 ‘써밋’이 맞붙는다. 해당 구역은 한강변 강북의 핵심 축으로 향후 프리미엄 주거벨트를 완성할 키로 꼽힌다. 이에 따라 자사의 하이앤드 브랜드를 성수에 안착시키는 것은 브랜드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는 동시에 향후 타 지역 정비사업 수주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비업계에서는 핵심 지역에서 자신의 브랜드 ‘첫 깃발’을 꽂는 것이 추후 수주전에서 굉장한 장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포에서 삼성물산 래미안이 ‘래미안 타운’을 형성했듯이 일종의 도미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올해 압여목성을 비롯해 서울 지역 정비사업 공사비만 50조원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초기에 어떤 브랜드가 어디에 자리잡느냐가 큰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앤드 브랜드가 아닌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수주전에 나선 건설사도 있다. 압구정5구역에서는 DL이앤씨의 ‘아크로 압구정’과 현대건설의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가 맞붙었다. DL이앤씨는 아크로를 적용했지만 현대건설은 하이앤드 브랜드인 디에이치 대신 ‘압구정 현대’를 선택했다. 현대건설은 ‘대한민국 대표 아파트’라는 레거시를 이용해 압구정5구역을 비롯해 압구정3구역에도 ‘압구정 현대’를 적용할 예정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이 같은 브랜드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파트 브랜드가 분양 성적, 나아가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며 조합원들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일 입지에서도 브랜드에 따라 집값이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 차이 나는 경우도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내세워 공격적인 수주전을 이어가는 흐름은 수년째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신들의 브랜드 가치를 가장 잘 내세울 수 있는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이러한 흐름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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