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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자사주 소각·액면분할 추진…“주주가치 개선”

김성진 기자I 2025.03.10 08:33:00

내년 3월까지 자사주 전량 소각
10:1 액면분할로 유동성 확대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영풍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 자사주 소각 및 액면분할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영풍은 주주와의 소통 및 신뢰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영풍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1 수준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 영풍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 3월까지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유동성 확대를 통한 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해 10:1 액면분할을 시행한다. 현재 1주당 5000원인 액면가를 500원으로 낮춰 주식 유동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투자 접근성을 개선하고 주가 상승을 유도하기 위한 계획이다.

영풍은 △제련사업 정상화 △신규 성장 동력 확보 △고려아연 경영권 회복 후 투자 수익 확대 △2027년 환경 투자 종료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2033년까지 매출 2조 원, 영업이익률 4.5% 달성을 목표로 하며, 당기순이익의 3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배당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영민 영풍 대표이사는 “이번 밸류업 방안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풍 석포제련소.(사진=영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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