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밤 뉴욕증시는 최근 급반등에 따른 피로감과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혼재되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53포인트(0.36%) 내린 3만9357.0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3포인트(0.00%) 오른 5344.39,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5.31포인트(0.21%) 상승한 1만6780.61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UBS가 데이터 센터 사업 호황에 힘입어 이번 달 말에 예상보다 강력한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히자 상승했다. 이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6.3%), AMD(+1.9%), 마이크론(+1.7%) 등이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7% 상승했다.
아울러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이 불거지며 록히드마틴(+1.0%), 노스롭그루만(+1.5%) 등 주요 방위 산업 관련주의 주가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중동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9일까지 진행된 8월 첫 7거래일 동안 글로벌 주요 증시는 평균 7.3% 하락한 반면 반등은 3.3%에 그쳐 평균 45%의 되돌림을 기록했다”며 “중동을 중심으로 감도는 긴장감과 주요 지표의 결과에 따라 변동성의 상하방 움직임이 강화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