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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구테흐스 유엔 총장을 비난하며 핵무기 보유 의지를 재확인한 북한 외무성 담화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긴장 완화와 관련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한다”고 답했다.
앞서 조철수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지난 14일 담화를 내고 “미국과 추종 세력들이 아무리 발악해도 명실상부한 핵보유국으로서의 국제적 지위는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엄연한 현실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엔은 “외교적 관여는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유일한 길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무총장은 핵무기 없는 세계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열린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에서도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기 개발은 명백한 위험이라고 지적하며 “국제사회의 규정을 지키고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는 것은 북한의 의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