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시판 중인 제네시스 EQ900(G90).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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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차(005380)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공식 출범하던 지난 2015년 첫선을 보인 이후 출시 3년째를 맞아 올해 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앞둔 EQ900(G90)는 현재 자동차 구매 대기자들의 최대 관심 차종 중 하나다.
제네시스 EQ900는 브랜드 플래그십(최상위) 세단이다. 올해 부분변경을 통해 국내에서도 수출명인 G90으로 차명을 변경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대폭의 풀체인지(완전변경)급 디자인 변경을 예고한 EQ900는 GV80 콘셉트의 쿼드램프와 에센시아 콘셉트의 방향지시등 등 앞서 선보인 콘셉트카들의 디자인 요소를 대거 채용할 예정이다. 5각형의 펜타고날 크레스트 그릴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도 적용한다.
| 제네시스 GV80 콘셉트. 제네시스 EQ900에 콘셉트 디자인 요소를 상당수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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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 제네시스 EQ900에 콘셉트 디자인 요소를 상당수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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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구체적인 사양 구성은 알려진 바가 없으나, 앞서
기아차(000270)의 신형 K9을 통해 선보인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안드로이드 오토 등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EQ900에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네시스 EQ90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기함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은 판매량을 유지 중이다. 상반기 기준 5145대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4650대)나
기아차(000270) K9(4801대)에 시장 점유율을 상당수 내준 상태다.
제네시스 EQ900이 페이스리프트로 새롭게 돌아오는 올 연말, 국산 최고급 차량이라는 자존심에 맞는 판매량을 되찾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