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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북한은 현재 대화의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도 전혀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미국을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진단했다.
마 교수는 “북한과의 대화는 미국과 남한이 모두 참여하는 3자 형식이 바람직하다”면서도 “그렇게 하기 어렵다면 우선 북미 대화가 이뤄지도록 돕고 남한은 점진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마 교수는 외부에서 북한의 정권 변화를 시도할 경우 자칫 치명적인 대규모 전쟁으로 확대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우영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담대한 구상은 남북 분단사에서 북쪽이 단 한 번도 받아들인 적이 없는 비대칭적 접근법으로 ‘안보’ 부분이 빠지는 등 기존 대북정책과는 단절되는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현재 북한에서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남한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숨지지 않고 있고, 통일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격화로 신냉전 구도가 본격화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환경이 변화하면서 장기화한 분단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통일문제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