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박람회는 국내 청년 실업 해소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일본 최대 구인·구직 알선 업체인 마이나비사와 공동으로 2016년부터 시작한 행사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개최됐던 이 박람회는 올해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일본에선 소프트뱅크, 닛산자동차, 미우라공업, EY신일본감사법인, 일본주차장개발그룹 등 21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경기침체와 고령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박람회를 통해 총 80여명의 한국 청년들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채용 희망 직무엔 정보처리·프로그래밍·시스템 엔지니어링·웹디자인 등 정보통신(IT) 관련 직무가 많았고, 이 밖에 연구·상품개발·영업 등 직무도 있었다. 박람회에선 사전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142명의 국내 청년들이 이틀간 일본기업들과 면접을 진행했다.
이정석 한국무역협회 취업연수실장은 “한국 청년들의 높은 일본어 수준과 현지 적응력 덕분에 일본기업들의 한국 인력 수요는 매우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청년들의 글로벌 커리어 개발을 위해 해외 취업박람회를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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