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외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식당의 야간 영업을 금지했다. 또 체육관, 술집, 가라오케, 나이트클럽, 오락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폐쇄 조치도 이때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지난 8일부터 시행돼왔다. 지난 3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홍콩대표인 위트먼 헝(洪民)의 생일 파티 참석자 가운데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뒤 이뤄진 조치다. 당시 파티에는 홍콩정부 최고위직 관료 13명과 입법회 의원 20명을 포함, 180명이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비난받았다.
15일부터는 코로나19 고위험 국가(그룹A)에서 출발한 항공 여행객의 홍콩국제공항 경유가 한 달간 금지됐다. 그룹A에는 한국 등 150여개국이 포함됐다.
지난 14일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교수업도 중단됐다.
홍콩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계에 곤란을 겪는 식당과 여행업계, 미용실, 스포츠 시설, 보육·교육시설 종사자들을 위해 35억7000만홍콩달러(약 5457억원) 규모의 5차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홍콩에서는 지금까지 1만302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213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된 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60명이 발생했다. 이들과 밀접 접촉한 4700명이 격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