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와 노승일 전 케이스포츠재단 부장에 대한 신변보호 방법을 언급한 것과는 너무나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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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 전 사무관이) 기재부를 퇴직하고 4개월 동안 부모님께 연락 한 번 안 하다가 별안간 유튜브에 나타나 공익제보자 행세를 했다”며 “신 전 사무관은 진짜 돈을 벌러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말까지 신 전 사무관이 왜 잠적했는지 먼저 알아보라며 기재부를 퇴직하고 계약한 학원과 어떤 핑계로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잠적했는지 알아내고 나서도 늦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이 글을 포함해 신 전 사무관 관련 글을 SNS에 3개 올렸지만, 신 씨의 자살 소동이 벌어진 뒤 모두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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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변인은 “아무리 청와대 감싸기 급급한 여당 민주당 소속의 국회의원이라도 이건 너무했다”며 “그 어떤 객관적인 사실관계가 명백히 드러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손 의원은 무슨 근거로 공익제보의 압박감과 부담감에 유서까지 가슴에 품고 다니는 신 전 사무관을 매도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2016년 말 청문회에서 발언한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와 노승일 전 케이스포츠재단 부장에 대한 신변보호 방법을 언급한 것과는 너무나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지난 2016년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의원들의 질의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인 고 전 이사와 노 전 부장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두 사람과 함께 한 모습을 사진으로 전하며 “‘의인들을 보호하라!’ 1000개도 넘는 (문자) 메시지가 제게 도착했다”며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국정농단 판도라 상자를 연 분들”이라고 전했다.
윤 대변인은 “인격 살인도 모자라 한 사람의 인생을 매도하며 궁지로 몰아붙이는 것이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할 행태인지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기 바란다”면서 “민주당 스스로 ‘의인들을 보호하라’더니 내게 유리하면 의인, 남에게 유리하면 협잡꾼이라는 ‘손혜원식 망발’을 이해하는 국민은 그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