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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겨레신문, SBS 등 매체들은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유총이 유치원 비리사태에 대한 정부 방침에 집단폐원 등 강경 대응을 선언한 가운데, 일부 온건파들이 노선 이탈 조짐을 보이자 방침 고수를 강요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박영란 한유총 서울지회장은 최근 서울시교육청과 협의에 나섰다. 박 지회장은 “조금 더 합리적이고 온건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울시교육청과의 협의에 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태도에 비대위 측이 반발해 한유총 소속 회원 여러 명이 1일 박 지회장 서울 사무실을 찾았다. 이들이 박 지회장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박 지회장이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박 지회장 측은 “길을 막아서는 한유총 회원들에게 밀려 넘어져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유총 측은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한유총 내부 갈등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박 지회장 신변 보호까지 경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