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오늘 새벽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공식 경기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역대 가장 많은 9명의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펼칠 예정인 올 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 대한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야구를 사랑하는 한국 팬이라면 트위터(Twitter)를 통해 국내 어느 채널보다 빠르게 한국 선수들의 최신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국내 팬들은 각 구단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지 열기를 생생하게 느끼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다. 야구 팬들과 소통하며 경기 관람의 재미를 높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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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통해 항상 실시간으로 한국인 선수의 활약 소식뿐 아니라 경기장 안팎의 이색적인 스토리를 소개하는 각 구단의 계정을 팔로우하면 국내 어떤 채널보다 빠르게 최신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미네소타 트윈스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진행한 구단 후드집업 착용 사진 콘테스트(https://twitter.com/Mariners/status/714848227774697472)에서는 박병호가 미국인 선수들을 제치고 결승까지 오르기도 했고, 시애틀 마리너스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꿈의 무대에 오른 이대호의 성장 스토리를 지역 매체인 더뉴스트리뷴이 기사화하자 “박스스코어 숫자보다 감동적인 뒷이야기”라는 글과 함께 트위터로 공유(https://twitter.com/Twins/status/712081436090589184)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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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해시태그를 활용해 응원의 메시지나 팀을 향한 바람을 남기면 팔로우를 맺고 있지 않은 미국 현지 팬들에게까지 공유될 수 있어 세계 곳곳의 다양한 팬들과 소통이 가능하며, 미국 팬들 사이에서 트위터를 통해 벌어지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초 미국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팬인 ‘Brian Gawthrop’은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가 시범 경기 개막전에서 홈런을 치면 아들의 이름을 ‘정호 Gawthrop’으로 짓겠다는 공약(https://twitter.com/gawthrop5/status/572839527208898561)을 내걸었고, 실제로 강정호 선수가 개막전 솔로홈런을 터뜨리자 한국인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정호’라는 이름이 괜찮은 이름인지 확인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트위터를 활용한 메이저리그 국내 팬과 미국 현지 팬간의 소통의 대표적인 사례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승리요정’으로 유명한 이성우 씨(@Koreanfan_KC)의 사례를 꼽을 수 있다.
그는 국내에서 메이저리그 팬이 거의 없던 시절부터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응원해 온 열성 팬으로, 트위터를 통해 미국 현지 팬들과 함께 팀을 응원하면서 인기를 얻어 시구자로 초청되기도 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작년 11월 30년 만의 우승을 확정짓자 현지 팬들은 이씨의 트위터로 몰려 멘션을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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