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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전략을 바탕으로 태블릿PC ‘킨들’ 시리즈를 출시, 선풍적 인기를 끈 아마존은 조만간 자체 제작한 스마트폰까지 내놓을 계획. 온라인으로 판매 가능한 상품이라면 그 어떤 것도 팔 수 있다는 게 아마존의 생각이다. 타임은 비록 현재 아마존의 매출 규모는 유통업계 매출 1위인 월마트에 크게 못 미치지만 앞으로의 성장성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2위로는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와이어리스가 지목됐다. 경쟁업체인 AT&T가 2007년부터 애플의 아이폰을 독점 판매하면서 상당한 타격을 받았던 버라이즌은 지난해 초부터 아이폰 판매를 시작하면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버라이즌은 아이폰 판매를 끌어 올리기 위해 미 이통사 중에서도 가장 많은 보조금을 푸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였을까. 앞선 분기에 버라이즌의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액(ARPU) 증가율은 3.6%를 기록했다.
3위에는 애플의 오프라인 매장인 애플 스토어와 온라인 상점인 아이튠즈가 이름을 올렸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 단숨에 정보기술(IT)업계 공룡으로 떠오른 애플의 성장 기반은 온라인이다. 애플의 매출 가운데 오프라인 판매비중은 고작 12%에 불과하다. 4억명에 달하는 아이튠즈 고객들은 애플의 든든한 수익원이다. 타임은 애플의 수익성은 유별날 정도로 뛰어나다며, 항후 몇 년간 디지털 미디어 매출분야의 주도적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이밖에 통신업체 AT&T와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 알리망타시옹 쿠쉬타르, 달러 제너럴, 스포츠 유통전문회사 딕스 스포팅 굿스, 산업재 판매회사 트랙터 서플라이, 레스토랑 체인 칙필A 등이 10대 업체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