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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유엔대사 “트럼프 관세, WTO 제소…무역전쟁 승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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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5.02.04 06:38:07

푸총 대사, 기자간담회
“관세 부과 부당, 단호하게 반대”
“파나마 운하 발언, 근거 없는 비난”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푸총 주유엔 중국대사가 3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 관세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마 운하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응수했다.

푸총 주유엔 중국대사(사진=UN 기자간담회 중계화면 캡처.)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푸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치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보편 관세 추가 부과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고 있으며 보복 조치를 고려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이러한 부당한 관세 인상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우리는 이것이 WTO 규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파나마 운하 운영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푸 대사는“ 중국은 파나마 운하의 관리와 운영에 전혀 참여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푸 대사는 파나마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 탈퇴 가능성에 대해 “유감스러운 결정”이라며 “미국과 일부 서방국가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관해 펼치는 비방 운동은 전혀 근거가 없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으로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의 ‘일대일로’ 관련 협정 효력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면서 “협정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마는 트럼프 1기 당시인 2017년 오랜 수교국이던 대만과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중국과 국교를 수립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국이 이번 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 의장국으로서 2월 안보리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였으나 주요 사안들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유엔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개발도상국과 인구가 취약한 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대부분의 세계 무역이 세계 경제에 안정성과 확실성을 제공하는 WTO가 국제적으로 합의한 규칙을 계속 따르고 있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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