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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철 전력수요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8월 20일 전력수요는 97.1GW로 치솟았는데, 이는 기존 여름철 최대수요 기록(93.6GW)보다 3.5GW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처음 100GW(2023년 8월 7일 100.9GW)를 넘었던 총수요는 올해 103.5GW까지 증가했다. 폭염과 열대야 등 무더위가 지속된 데다, 태풍 종다리로 인한 태양광 발전량 감소가 동시에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안 장관은 “통상 8월 1~2주가 가장 덥고 이후 기온이 하락해야 하지만, 올해는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가운데 8월 4주차 전력수요가 증가했다”며 “기록적인 전력수요였지만 정부는 105GW 이상의 공급능력을 활용했고, 석탄출력 상향조치와 수요감축 등의 예비자원을 적시 가동해 국민들께서 전력사용에 차질이 생기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
그는 또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이 다음 주면 종료되지만 긴장을 놓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발전사와 전력유관기관들은 9월 발전기 정비일정을 전면 재검토해 다음 주도 102GW 내외의 공급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안 장관은 최근 하남시의 변전소 인허가 불허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세계가 첨단산업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력망 확충에 명운을 걸고 있다”며 “우리 정부 또한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정부와 한전은 주민분들의 우려가 해소되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핵심 인프라 구축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아야 한다”면서 “국회와도 적극 소통해 전력망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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