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용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독점 중이던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에 대한 경쟁사 진입과 대주주 매각 루머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연초 대비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낮아졌으며 올 2분기 실적의 저점 이후 2025년까지 이어지는 자본적 지출(CAPEX) 회복과 고객사 확장의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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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연구원은 HPSP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변동 없는 948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3% 늘어난 1835억원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9% 하향 조정한 결과다.
그는 “Logic 업체들의 투자 부재로 올 2분기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152억원, 매출액은 33% 줄어든 319억원으로 부진하겠으나 이후엔 꾸준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 하반기엔 신규 고객사 납품 개시가 이뤄질 것이고, 2025년에는 DRAM 1cnm, NAND 400L이상 도입으로 고객사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또 “지난 14일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며 앞으로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