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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위드코로나 수혜로 2Q 실적 긍정적-상상인

김응태 기자I 2022.06.03 08:50:0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상상인증권은 3일 대봉엘에스(078140)에 대해 위드코로나에 진입하면서 화장품과 의약품 소재 매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중장기 주가상승’을, 목표주가는 1만3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2일 종가는 9390원이다.

대봉엘에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7% 증가한 227억원, 영업이익은 40.4% 늘어난 2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봉엘에스는 의약품 원료와 화장품 소재에 특화된 강소기업이다. 연결 기준 사업 비중은 화장품 원료 58%, 의약품 원료 등 헬스 25%, 화장품 임상대행 등 용역매출 17%다.

대봉엘에스의 1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은 위드 코로나로 진입하면서 화장품 및 의약품 소재 매출이 증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품 원료 매출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의약품에서 매출 확대는 호흡기의약품 원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호흡기원료 연매출액이 코로나로 인해 20억원대로 줄었지만, 올해 위드 코로나 전환시 40억원내외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1분기에 위드코로나로 의약품 원료매출이 20~30%내외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2분기에도 비슷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또 “의약품 중에서 고혈압치료제 원료 매출액은 연간 40억원 내외”라며 “순환기계 의약품 원료 매출은 고령화에 따른 수요증가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장품 원료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실적 개선 전망의 한 요인이다. 하 연구원은 생녹차수, 천연오일 등 화장품 원료 매출이 위드 코로나 환경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는 계열사향 어사료 사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연간 어사료 매출 규모는 60억~7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데, 최근 양어장 증가를 비롯해 생사료에서 배합사료로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를 감안하면 사업 전망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어사료 사업을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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