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는 내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APEC CEO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추진단을 개최 1년여를 앞두고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아태 지역 21개 회원 정상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인 10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경제인 행사 중 하나다. 지난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서밋에는 800명 넘는 아태 정상들과 기업인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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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는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한국사무국으로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CEO 서밋,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 등 주요 경제인 행사를 주관한다. 또 한국사무국으로서 1년에 4차례 열리는 ABAC 회의에 참가해 국내 기업들의 건의가 APEC 정상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 인공지능(AI), 에너지, 금융, 신산업 분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등을 초청해 협력 포럼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대한상의는 APEC CEO 서밋 추진단을 출범하고 행사 준비를 본격화했다. 추진단은 총괄운영실, 정책지원실, APEC협력센터 등 2개실 1개 센터로 구성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20년 만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의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서밋은 다음달 14~15일 페루에서 열린다. 최태원 회장은 APEC CEO 서밋 의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페르난도 자발라 서밋 의장으로부터 의사봉을 인수 받고 내년 행사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ABAC 위원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역시 페루를 방문한다. 조현상 부회장은 내년 ABAC 의장이자 올해 공동 의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