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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남성이 사방이 노출된 어깨 높이의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뒤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누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 관련 해시태그는 20일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크게 주목받았다.
누리꾼들은 원성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칭다오 맥주의 명성과 신뢰에 금이 가고 모든 식료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증폭시켰다”며 “진상을 규명해 관련자를 엄중하게 처벌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화질이 나빠 영상만으로는 진위를 가리기 어렵다. 요즘은 영상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고 조작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공장을 관할하는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하고 관련 공장의 모든 원료를 봉인했다”며 “사실로 드러나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하자 현지 공안도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