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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뿐만 아니다. 헤이티와 차백도 등 중국에서 대규모 매장을 운영해온 브랜드들도 국내 주요 상권에 진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중국에서 이른바 ‘신식 차’ 시장을 키워온 브랜드들이다. 신식 차는 우롱차·재스민차 등 전통적인 차를 우려 마시는 방식에서 벗어나 갓 우린 차에 우유와 과일, 치즈폼 등을 결합한 음료를 뜻한다.
중국 차 브랜드들은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내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시장을 확보하는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새로운 맛과 경험을 찾는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하지만 ‘차’가 주는 건강한 이미지와 실제 판매되는 차 음료의 영양성분 사이에 차이가 있어 음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커피의 쓴맛이나 카페인에 대한 부담 때문에 밀크티 등을 선택했다면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차지의 대표 제품인 ‘BO·YA 자스민 밀크티’에는 한 잔당 카페인 114㎎이 들어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비교 기준으로 제시한 아메리카노 250㎖ 한 잔의 카페인 함량인 132㎎과 큰 차이가 없다.
카페인뿐 아니라 건강을 위협하는 당이나 포화지방도 살펴봐야 한다. 최근 인기를 끄는 밀크티와 말차라테 등은 찻잎을 물에 우려 마시는 일반적인 차와 달리 우유와 설탕, 시럽 등이 더해지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말차·녹차라테와 밀크티의 당류 함량은 한 잔당 26~55g으로 나타났다. 당류가 가장 많은 제품 한 잔만 마셔도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 100g의 절반을 넘게 섭취하는 셈이다. 포화지방 역시 제품에 따라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최대 79%에 달했다.
소비자원은 차 음료의 카페인과 당류 함량이 제품마다 크게 다른 만큼 과다 섭취를 피하고 영양정보와 주문 옵션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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