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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조선을 배경으로 동무지만 편지로 속마음을 주고 받으며 1년에 단 한 번 단오에 만나는 ‘윤’과 ‘동’의 이야기를 그린다.
‘윤’은 성종의 후궁으로 간택돼 궁으로 들어가고, 비슷한 시기 ‘동’ 역시 혼사가 정해진다. ‘윤’은 아들을 낳아 중전의 자리에 올랐지만 성종의 냉대로 송장처럼 지내고, ‘동’은 남편의 원인으로 후사를 잊지 못하고 집을 나온다. 누명으로 친정에서도 박대를 당해 갈 곳이 없어지자 자유로운 삶을 살기로 한다.
작품은 성종과 폐비 윤씨, 어우동 등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 속 인물의 이야기에 연극적 상상력을 더했다. 공연 관계자는 “기존 사극과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서사성과 유희성, 비극성을 획득한 작품”이라며 “시대가 허락하지 않았던 인물들의 꿈와 인생을 그린다”고 전했다.
배우 김수안, 홍은정, 한정호, 나은선, 이정후, 김두진, 이의령, 박지은, 이수정, 박보승, 홍은표, 박해윤 등이 출연한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 예스24 티켓,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