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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투라 법원이 마약사범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경찰에 압수한 마리화나 386㎏을 증거로 제시할 것을 명령하자 이같이 밝힌 것이다.
인도 경찰은 “창고에 보관 중이던 마리화나를 쥐가 갉아먹어 버렸다”며 “경찰서에는 쥐로부터 마리화나를 안전하게 보관한 장소가 없다”고 호소했다.
법원 문건에 따르면 검찰은 경찰이 다른 사건 수사를 통해 압수해 마투라시 여러 곳에 분산 보관하던 마리화나까지 합해 총 700㎏이 쥐 떼로 인해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에 법원은 경찰에 실제로 쥐가 그 많은 마리화나를 먹어 치웠다는 증거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아울러 쥐 근절 대책도 세울 것을 권고했다.
CNN은 실제로 마리화나가 사라진 원인이 쥐 때문인지에 대해서 진술이 엇갈린다고 밝혔다. 앞서 마탄드 프라카시 싱 마투라 경찰서장은 “경찰이 압수한 마리화나가 비와 홍수로 손상됐다”고 말했다.